부부의 세계부부의 세계 최종화



이태오의 그림자.

지선 우의 주의를 맴돌고 있는 이태오
주변인들의 눈에 띄기 시작한다.
손예림과 손제혁의 재결합으로 함께 모여 식사를 하는데
지선우는 누군가 자신을 지켜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이태오가 몰래 주위를 맴돌며 지켜보고 있었다. 소름 끼친다.
예민해진 지선 우만 그의 인기척을 느낀다.
이들에게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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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긴 사진

우편물을 보다가 보게 된 사진 한 장
선우와 이태오의 리마인드 웨딩사진은 찢어버렸지만,
그 사진을 테이프로 붙여진 상태로 지선우에게 배달되었다.
사진을 보며 아들 준영을 흔들리지 말라고 말하는데
지선우는 행복했던 그때를 추억한다.

한편, 하루 종일 술만 마시고 돌아다니는 이태오는
혼자 사는 집에서 또 술을 마신다.
그의 방에는 지선 우와 함께 했던 찢어진 사진을
테이프로 붙여 벽에 붙여놨다.
소름이.. 미친 게 분명하다. 아직도 돌아갈 곳이 있다고
생각하는 건지 무서워진다.


그때 그 장소

집에 있다던 준영이는 지선우가 장을 보고 왔지만
핸드폰만 남겨진 채로 아들은 없었다.
이태오의 쪽지만 있을 뿐.. 아들을 데려간다는 그의 글을 보고
바로 전화 거는데 흐느끼고 있는 이태오는 지선우를 불안하게 한다.
불안해 보이는 그를 안심시키며 얘기를 이어가 보지만
원하는 대답은 들을 수 없었다.


후회한들 무슨 소용일까

한걸음에 달려간 지선우는 강가에 앉아 아들 손을 잡고 있는 이태오를 보게 된다.
무서워 보이는 아들을 곁에 두고서 안정하는 지선우
"차에 타 밥 먹으러 가자고 했잖아" 함께 밥을 먹으러 가자고 제안한다.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 그를 안정시키기 위함인 게 분명하다.
허겁지겁 밥을 먹는 이태오는 지선우가 어떻게 지냈냐고 묻자
울음을 터트리고 만다. 그렇게 당당하던 모습은 사라지고
연약해진 이태오는 말을 이어간다.
"내가 거기 있었어야 하는 건데, 내 가족 내 친구들 옆에 내가 있었어야 했던 건데"
아들 준영의 화가 났다 "아빠가 다 망친 거잖아"
"우리 새로 시작하자. 서로 잘못한 거는 용서하고 다시 한가족이 되자.
준영이를 위해서 우리가 부모로서 노력하면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어"
"그만해 태오 씨 우린 끝났어"
"난 처음부터 선우 너였어.. 잘해보려고 이렇게 밥도 먹자고 하는 거 아니야?"
지선 우와 아들 준영은 놀랐만 했다. 이제와서 무슨 소용일까.
아들과 끝이라도 잘 마무리하길 바라며 자리를 마련한 것뿐인데 달라진 게 없는 이태오.
둘의 냉정한 반응에 다시 안 돌아오겠다며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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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대단했다.

이태오는 자신에게서 떠나는 지선 우와 아들 준영을 보내고,
죽으려고 차로 뛰어들었다.......... 다행히 차가 멈췄고
다치지는 않았지만 지선우는 이태오를 안고 운다.
아들은 그 모습에 핸드폰을 던지고 도망간다.
참 철없는 이태오는 끝까지 문제가 많았다.
지선 우의 태도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던 아들 준영의 신뢰를 잃어버리고 말았다.


일 년 후

아들은 사라졌고, 모든 게 변해 있었다.
오롯이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아들을 기다리던 그녀는
결국 돌아온 아들을 만나게 된다.

부부의 세계는 6화까지만 재미있었던 건 분명하다.
오직 팬심으로 16화까지 봤지만 애매한 결말에 다소 아쉬운 감정이 들었다.
하나 분명한 건 김희애는 끝까지 예뻤다는 사실이다.
세상에 나이가 들어도 이렇게 이쁠 수가!!!
미적지근한 결말이었지만 그동안 금토를 기다리며 너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부부의 세계부부의 세계 15회


이전 14화 줄거리

아들의 울음 섞인 말에 한걸음에 아들에게 달려간 지선우
그녀를 막는 여다경에게 지선우는 진실을 말해준다.
이태오와 잤다고.. 그 말에 얼굴이 확 굳어지고 말았다.
지선우는 지친 아들을 데리고 좀 떨어진 곳으로 와 잠시 지내기로 했다.

진실을 알게 되는 여다경

아들 준영이 잠이 든 늦은 밤
여다경에게 걸려온 전화 한 통
대체 무슨 일일까?
여다경은 이태오에게 말해 아들 준영이 친권 포기하도록 얘기하겠다며,
다시 눈앞에 나타나지 말라고 경고한다.
심각하게 불안해 보이는 여다경

지선우는 노래를 들려준다.
그 노래는 여다경도 아는 노래다.
지선우는 얘기한다 "자신이 좋아하던 노래였고, 이 노래로 프러포즈하며,
말했던 이태오의 말을 얘기해줬다.
믿지 않겠다는 여다경에게 지선우는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오는데
지선우는 자신의 물건들을 보여준다.
그러나 믿지 않으려는 여다경에게 지선우는 단호히 말한다.

"이태오는 억압받는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숨 쉴 구멍을 찾겠지,
제니가 준영이 나이가 되었을 때도 안 그런다는 보장이 있을까?"

충격에 말없이 울기만 하는 여다경에게 이어서 말하는 지선우
"신중하게 생각해 어쩌면, 너도 벗어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니까"
드디어 사이다로 진입하는 것인지.
여다경이 이제는 정신을 차렸을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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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

한편, 영화 기획서를 프린터 해서 출근하려는 이태오
여다경에게 밝게 아침인사를 건넨다.
어딘지 모르게 분위기가 이상한 여다경
이태오는 영화가 잘 될 거 같다며 너스레를 떨고 나갔다.
곧이어 미팅을 잘 끝낸 이태오는 기분이 좋아 보인다.
계산을 하려는데 카드 승인 거부되고 있다.
동네 친구를 만나 뜻밖의 얘기를 듣게 된다.
여회장이 후원해주기로 했던 친구는 그 일이 엎어졌다는 얘기를 했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이태오는 자신의 회사로 간다.
그러나 자신의 짐을 싸는 직원은 집으로 가보라고 한다.
드디어 끝이다.

초조하게 집으로 향하는 이태오는 자신의 집에서
가구들이 나오고 있는 걸 목격한다.
여회장은 서류 정리가 끝났다며, 가라고 한다.
"너 같은 새끼한테 바라는 건 내 딸만 잘 지키라는 거였어,
헌데 넌 불행하게도 내 예상대로 여기 까지였던 거지

다신 우리 앞에 나타나지 마라"여회장의 말에 여다경을 찾아간다.
차갑게 식어버린 여다경의 얼굴을 마주하며
 이태오는 자신을 이해해주기로 한 거 아니냐며 매달렸지만
여다경은 "제니한테 아빠가 없는 게 났다. 당신이 사줬던 드레스도 지선 우와 같았어.
 망상에 빠진 건 그 여자가 아니 나였어, 당신한테 난 지선우 대용품이었다고 이제 알았어. 
그 여자한테 가" 여회장과 딸 제니를 데리고 떠났다.

잠긴 집 문을 앞에 두고 오열하는 이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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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뚝떨

그때, 지선 우의 차가 들어왔다.
이태오는 지선 우의 차문을 열려고 하며 고함지르며 자신에게 왜 그러냐며 나쁜 년이라고 소리친다.
"집 돈 가족 난 이제 남은 게 아무것도 없다고" 울부짖는 이태오를 뒤로하고 빠져나오는 지선우
아들에게 전화했다. 일 마무리됐다고 전하는 지선우를 향해 아들은 아빠의 안부를 묻는다.
다시 돌아오는 지선우.... 대체 왜 이러는지 그만 지선 우와 이태오도 깨끗이 끝이 났으면 좋겠다.

지선우는 이태오에게 현금을 주며 뭐할지 생각해보라고 한다.
월세방 구할 돈은 마련해주겠다고 하지만,
이태오는 "지선우에게 악마라며, 내가 널 때렸던 이유를 준영이가 알고 있다고, 준영이가 널 증오해"라며,
지선우를 자극하기만 한다. 화가 난 지선우는 차로 이태오를 향해 돌진하려다 참고 떠난다.

한 달 후

여다경은 고산 시를 떠났고, 지선우는 고산으로 돌아왔다.
병원에서는 지선우가 다시 일하기를 원하고 있다.
설명숙은 이태오의 근황을 지선우에게 얘기해준다.
이태오가 걱정된다며 지선우에게 찾아보면 안 되냐고 말하는데...

아들 준영은 혼자 있었고, 초인종이 울렸다.
한 면 집으로 돌아온 지선우는 쪽지를 발견했다.
아들을 데려간다는 쪽지는 이태오가 분명했다.
언제쯤 정신 차릴지.. 마지막 회엔 사이다로 끝나길 바라본다.



부부의 세계부부의 세계 김희애



가식적인 관계

 여다경은 집에 온 준영을 따로 불러 말했다. 이번에 일은 잘 해결됐지만 한번 더 그러면 가족 전체가 힘들어질 수도 있다고 말하며 영혼 없이 타일렀다. 또한 여다경은 아들 준영에게 허락 없이 밖에 나가지 말라고 경고한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이태오의 아들이라 자신이 정성을 다해 책임질 거라고 하지만 속내가 꼭 그렇지만은 않아 보인다. 아들 준영의 감정은 중요하지 않고, 주변의 시선만을 의식하는 여다경의 미래 또한 불안해 보인다.


이미 변한 사랑

 예림은 조금씩 재혁을 향한 마음이 조금씩 풀어지고 있다. 이혼 절차를 밝은 그들이지만 제혁은 그동안 자신이 얼마나 잘 못했는지 깨닫고 예림을 향해 노력한다. 바람 펴서 이혼을 했지만 제혁은 정략결혼으로 인해 시작부터 어긋 낫다며, 연애만이라도 해보자고 매달린다. 예림은 싫지 않은 내색이지만 크게 동요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점점 더 의지하게 되는 예림은 제혁과 연애를 하고 있었다. 아플 때 그를 찾게 되는 예림은 이미 그를 받아들이고 있는 걸로 보인다.


그녀의 실수

 김희애가 전날 진료했던 환자가 복통을 호소하며 찾아왔다. 그녀가 처방해준 약을 먹고 시작된 복통으로 무척 힘들어 보이는 환자는 다른 의사에게 진료받게 되었다. 얼마 되지 않아 김희애가 늦은 출근을 했고 이사실을 알게 되었다.
환자 보호자는 김희애가 오진했다는 사실을 알고 와서 따져 묻는다. 김희애는 멍하니 죄송합니다 라는 말을 했다. 그 문제로 병원장과의 면담에서 그만두겠다고 전했다. 힘든 상황에서 일적으로도 문제가 생겼고, 아들 준영이 자신을 미워한다는 사실에 버틸 수 없게 된 김희애는 현실을 등지고 사라지고 말았다.


끝을 향하는 결말 

 김희애가 사라졌지만 모든 건 일상 그대로 변하지 않았다. 병원에 김희애의 자리는 남겨져있는 상태지만, 그녀의 행방은 아무도 알지 못한다. 아들 준영은 여다경이 소개한 상담치료를 이태오와 함께 다니고 있었고, 여다경은 사람을 시켜 김희애의 집에 누가 방문하는지의 여부를 체크하고 있었다. 한편 이태오는 김희애가 사라진 사실을 알고 그녀의 집을 찾아간다. 마주친 예림은 그만 선우를 놔주라고 말한다. 이태오는 왜 그녀의 아들도 빼앗고, 그녀를 찾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이태오는 그녀를 걱정하면서도 책임지고 싶은 마음은 없기에 그런 그녀를 괜찮겠지라며 아무렇지 않게 넘긴다.

 한편 김희애는 홀로 바다를 걷고 있다. 모든 걸 잃은 표정으로 한 발짝씩 바다를 향해 걷기 시작했다. 누구라도 그녀와 같은 환경에 처한다며 버티지 못할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바다에 쓸려 없어진 그녀의 생사은 과연.. 다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을지 걱정된다. 그 시각 그녀의 차를 찾은 무송은 그녀의 바다 앞에 놓인 그녀의 옷을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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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만의 비밀

함께한 시간을 서로 잊어버리자고 약속하는 지선우와 이태오는 일시적인 마음이었다고 단정 짓는다.
이태오는 지선우에게 여길 급하게 떠나지 말라며, 당부하고 자신의 집으로 걸음을 옮긴다.
둘만의 비밀이 생긴 두 사람에게 미래에 어떤 영향으로 이어질지 궁금하다.


엇나가는 아들 준영

 밤새 pc방에 있다 집에 귀가하며, 친구들과 저녁 먹고 오겠다는 거짓말을 하며 pc방에서 홀로 시간을 보낸다.
지선우는 고산 시를 떠나려 알아보던 중 부산 쪽에 좋은 조건으로 옮기려고 생각했고, 아들 준영과 만나 상의하기로 했다.
그런데 아들 준영의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친구를 때렸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다. 전날 pc방에서 과자를 훔치는 준영을 본 친구가 자신을 화나게 했다는 이유였다. 학교에서는 학교폭력으로까지 얘기가 나오고 있어서 지선 우와 이태오는 걱정되었고, 왜 그랬는지를 알아야 했다. 그러나 학교 그만두면 되지 않겠냐고 소리치고 부모님과 얘기하지 않으려 한다. 이 일을 계기로 아들 준영의 도벽에 대해서도 알게 되며 지선우는 큰 충격에 빠진다.


몰랐던 진실

 지선우는 준영을 상담해주던 의사를 만났다. 이혼 후부터 서서히 준영의 감정이 어긋나기 시작했고, 시작은 여회장의 차를 긁는 일에서부터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한편 여다경은 이태오의 핸드폰에 온 문자를 보게 되는데 그건 지선우에게 온 문자였다. 준영이 때린 친구의 병원에 가기로 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병실에 찾아가는 지선우, 이태오, 준영은 학폭위원회가 열리기 전에 합의를 해야만 했다. 준영은 사과가 맘에 들지 않아 했고, 지선우는 결국 무릎을 꿇며 사과하며 용서를 구했다. 그러나 반응 없던 그들은 여다경이 오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여다경은 이태오가 집을 떠나고, 그 친구의 엄마와 통화한 이유가 있었다.


무너지는 지선우

 진료를 보는 내내 온전한 정신을 붙잡을 수 없는데.. 아들 준영의 문자로 쿵하고 모든 게 무너져 내리는 듯했다.
엄마가 없는 편이 좋겠다고 말하며, 엄마가 떠나길 바란다고 했다는 문자가 왔다. 고산 시를 떠나기로 결심한 지선우는 이태오와 단둘이 만났다. "떠나기 전에 당신도 알아야 될 것 같아서" 지선우가 말했다. "물건을 훔친 사실은 알고 있어" 이태오가 대답했다. 지선우는 아들 도벽에 대해 어떻게 할 생각인지 물었다. 이태오는 바르게 잘 키우겠다며 안심시켰다.
 뜻밖의 둘의 대화에서 아들 준영이 외박한 날의 진실을 알게 되는 두 사람. 함께한 그날, 지선우와 이태오를 목격했다. 그 이유가 일의 시작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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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의 경고

여병규회장과 자리를 만든 김희애는 자신은 물론 이태오까지 범인이 아닌 걸로 종결하자는 제안을 하는 중이었는데 경찰에 이태오를 신고했다는 민 현서의 전화로 계획이 무산되고 말았다. 그러나 여회장은 이태오를 살릴 것 같지 않아 보였다. 김희애는 이태오는 준영이 아빠이기도 하지만 제니의 아빠도 된다고 말하며, "살릴 건지 말 건지 그것만 결정하시죠"라며 말을 마쳤다.

한편, 그 시각 이태오는 경찰서로 연행되었고, 조사받고 있었다. 민 현서의 제보로 용의자가 된 이태오는 초초하기만 했다. 잠시 후 경찰서로 들어오는 김희애는 이태오가 범인이 아니라며, 그날 자신과 함께 있었다고 말해준다. 경찰은 그렇게 말하는 증거를 요구했고, 김희애는 민 현서가 맡긴 이태오의 결혼반지를 보여줬다. 무사히 이태오와 김희애는 경찰서를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이태오는 의아했다. 왜 여회장, 여다경이 아닌 네가 날 구해주는 건지 모르겠단 뜻을 보였다. 김희애는 "당신 그 집에서 그런 대우받으려고 결혼했니"라며 넌지시 말했다. 이태오는 자신을 구하러 온 김희애에게 고마웠고, 여다경에게는 화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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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하세요 선생님

민 현서가 걱정된 김희애는 경찰서 앞에서 그녀를 기다렸다. "왜 그랬어? 나만 믿으라고 했잖아" 김희애가 말했다. "말했잖아요 폐 끼치기 싫어요" 민 현서가 대답하자, "아무도 다치치 않게 수습하는 중이었어"민 현서는 김희애를 향해 걱정스러운 말을 했다. 이태오를 향한 감정 자신도 알 것 같다며 자신도 박인규가 불쌍해서 관심가지기 시작했고, 여기까지 온 거라고 털어놓았다. 그리고 진심 어린 충고를 했다. "내가 왜 인규한테 못 벗어났는지 아세요? 나쁘고 최악이었지만 불쌍해서 못 버리고 여기까지 온 거예요. 근데 선생님도 이태오를 그런 눈빛으로 보고 있었어요. 조심하세요. 선생님도 나처럼 되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까" 김희애는 머리가 띵 해졌다. 박인규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민 현서는 관계에서 벗어날 수 있었지만 김희애는 아니었다. 질긴 인연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는 걸 모르지 않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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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오의 후회

아들 준영은 아빠와 살겠다며 이태오의 집으로 갔고, 김희애는 몸도 마음도 적적했다. 하나뿐인 아들만 보고 사는 김희애는 아들이 왜 그러는지 알지 못한다. 또 아들은 김희애가 평범하게 이곳을 떠나 살기를 바랐고, 김희애는 아들을 위해 그렇게 해보려고 생각 중이다. 급히 간단한 짐만 추려 간 아들의 남은 짐을 싸 뒀고, 이태오에게 가져가라고 불렀다. 짐을 가지러 온 이태오는 김희애가 마시던 와인을 건네받고 한 잔 마셨다. 이내 이태오는 말했다. "그 결혼 후회한다고 그렇게 말해주면 돼?" 김희애는 놀란 얼굴로 이태오를 마주 봤다. 이제 와서 왜 이런 얘기를 하는 건지 알 수 없었지만 김희애 또한 이태오를 잊지 못한 듯했다. 둘은 투닥투닥거리다가 갑작스럽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한편 여다경은 이태오에게 전화를 걸었고, 그를 집에서 기다리고 있지만 전화를 받지 않는 그였다. 자신도 김희애와 같은 상황에 놓였음을 직감했을까? 묘한 분위기가 흐르는 듯했다.

다음 화에서 김희애는 이태오에게 결혼을 지키라고 말하는데... 과연 남은 그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또 한 주를 기다려야 한다는 게 조금은 지루하지만 재미있는 내용을 볼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9화의 줄거리를 보시기에 앞서 8화를 보지 않으셨다면 꼭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기대가 많았던 8화는 이전 포스팅에서 다뤘습니다. 부부의 세계 8화 터져버린 분노를 참고해주시면 됩니다.

이태오의 스토킹

 여다경은 지선우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여우회에 들어온 목적이 무엇인지, 싸우자는 건지 솔직히 말하라고 말했다. 지선우는 이태오가 자신을 스토킹 한다고 말한다. '네 남편이 날 스토킹해, 너는 이태오를 모른다'면서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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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얼마나 믿어요?


 반기는 사람 하나 없는 여우회에 기어코 들어온 지선우, 그녀의 목적이 의심스럽기만 한 여다경은 신경이 무척이나 쓰인다. 자신은 불안한데 여유로운 선우의 모습에 불안함이 커져만 간다. 이혼한 두 사람인데 끝난 거 같지 않은 행동들에 여다경은 혼란스럽기만 하다. 여우회 회원인 고예림의 집으로 찾아간 여다경은 지선 우의 목적에 대해 떠보려 했다. 그러나 '남편 얼마나 믿어요? 난 다경 씨보다 이태오가 더 싫은 사람이에요' 고예림의 돌직구 질문에 아무 말도 내뱉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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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계획


 이태오는 여다경의 아버지 여병규와 지선우를 병원에서 내쫓으려는 계획을 하고 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지선우는 이병규와 직접 단판을 짓겠다고 얘기한다. 그러나 부원장 자리를 둘러싸고 은밀한 계획을 하는 이는 또 있었다. 이태오의 잘못으로 이혼을 했지만 이후 더 큰 피해를 입는 건 지선우인 듯싶다. 자신과 아들을 지키려는 것뿐인데 점점 더 힘들어지는 지선우가 안쓰럽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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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그림자

 이태오는 박인규에게 지선우를 고산 시에서 떠나게 해달라고 사주했으나, 박인규는 지선우를 다치게 하고, 해하려 했다. 그 사실에 화가 난 이태오는 박인규를 만나서 지선우를 다치게 하지 말라고 한다. 당분간 연락하지도 말고 약속했던 돈도 줄 수 없다고 소리치고 떠나 버렸다. 박인규는 잃을 게 없는 사람이었고, 다음날 아들 준영의 주위를 맴돌았다.
한편 이병규를 만나기 위해 퇴근하던 지선우는 퀵배달로 택배를 받았다. 피가 묻은 상자를 열었더니 피를 잔뜩 흘린 체 죽어있는 새와 아들 준영의 사진을 발견한다. 선우는 보낸 이 가 누군지 짐작이 가는 눈치였고, 아들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핸드폰은 꺼져있다. 불길한 마음에 약속은 잊은 채 아들을 찾으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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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세


8화의 줄거리를 보시기에 앞서 7화를 보지 않으셨다면 꼭 7화를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기대가 많았던 7화는 이전 포스팅에서 다뤘습니다. 부부의 세계 7화 성대한 컴백을 참고해주시면 됩니다.


이태오의 존재

선우는 그날 밤 이후, 사소한 모든 일에 신경이 쓰이게 된다. 그런 그녀와는 다르게 아들 준영은 이태오가 고산 시로 내려와 자신의 곁에 있는 게 싫지 않은 눈치였다. 또 이태오로 인해 지선우를 향한 불만이 더 토로하기만 했고, 이태오와 함께하고 싶어 해서 지선 우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아들 준영은 지선우, 이태오의 이혼을 반대했었지만 둘의 이혼으로 이후 마음을 잡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다.

부세


의문을 품는 고예림

이태오가 고산 시로 온 뒤로 지선우에게 이상한 일들이 의심스러운 고예림, 지선 우의 앞집에 살고 있어서 지선 우의 집이 그녀의 시야에 있는 시간이 많았다. 누군가 지선 우의 집을 몰래 지켜보는 거 같은 느낌을 자주 받은 고예림은 지선우에게 얘기하지는 않았지만 지켜보고 있었다. 그러다 전날 지선우 집에 침입한 강도가 cctv를 부시는 큰소리를 듣고 경찰에 신고할 수 있었다. 진정이 되고 난 뒤 지선우는 고예림을 찾아가 혹시 주의를 다니는 외부인을 봤는지 물었다. 지선 우의 집이 비어있는 낮시간에 이태오가 다녀간 사실을 일러줬다. 집 비밀번호를 바꾸지 않은 건지 이태오는 2년 넘게 접근금지 상태였지만, 단숨에 비밀번호를 누르고 다녀갔다는 건 이상한 일인 거 같다.

부세


이태오의 협박

지선우는 고예림의 얘기를 듣고, 곧바로 이태오를 찾아간다. 전날 밤 그녀의 집에 침입해 죽이려 했던 남자를 보낸 거 다 알고 있다며 그러나 그는 모르는 체 하며 오히려 떠나라며 지선우를 향해 협박 아닌 협박을 한다. 그녀는 지지 않고 '내가 겁나서 순순이 도망갈 거라고 생각했니?'라고 말하며, 아들 준영과 자신을 건드리면 가만있지 않겠다고 단단히 얘기하고 나섰다.


산 여우회

얼마전 여다경과 이태오의 고산시 컴백한 후 여다경은 고산시 여우회에 들어가게 된다. 여자들이 모여 밥도 먹고 함께 취미생활도 하는 그런 모임인데 아무나 들어갈 수는 없다. 그러나 여다경은 엄마를 통해 쉽게 들어갔다. 지선우도 그 모임에 참여하기 위해 여우회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찾아갔다. 여우회 회장과 이전에 만나 논의를 했지만 여우회 회원들의 과반수의 찬성을 받아야 들어갈 수 있기에 결정된 일은 아니였다. 뜻밖의 여다경의 찬성으로 무난하게 들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둘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부세


본격적인 태오와 선우의 전쟁이 시작된 듯 보인다. 지선우는 이태오가 자신을 해치려 한 사람의 배후라고 확신하고 있으며, 맞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그녀다. 이태오의 실체가 밝혀지면서 여다경 또한 변한 그 인지, 진짜 모습인지 서서히 알게 되고 있음을 알 것 같았다. 여다경의 머리속은 찝찝한 생각들로 가득차고 있다.


다음화에서는 여우회에 들어온 지선우의 목적과 그로인해 누군가는 진실에 다가가고 있다.


 

성대한 컴백

7화의 줄거리를 보시기에 앞서 6화를 보지않으셨다면 꼭 6화를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제 마음속 가장 재미있었던 6화는 이전 포스팅에서 다뤘습니다. 부부의 세계 6화 충격 그자체를 참고해주시면 됩니다.

또한 7화 방영되기전 이태오, 여다경의 등장인물 소개 내용이 추가되었습니다 그 내용을 잠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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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오 - '결혼 이후 찾아온 사랑이 이토록 잔인한 형벌을 받을 만큼 죄악인가? 아내가 이렇게까지 날 망가뜨리지 않았더라면 적당한 선에서 멈췄을 거다. 모든 건 아내가 자초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이태오는 자신의 아버지처럼 무책임한 사람이고 싶지않았고, 아들을 포기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그 결심은 그를 더 큰 불행으로 초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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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다경 - 끊어내지 못하는 전처와의 연결고리가 못내 짜증스럽고 화가난다. 이태오를 놓지 못하고 질척대는 지선우가 싫었다. 그러나 여다경이 지선우와 같은 처지가 되고 난 후에 그녀를 이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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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파티

'신세를 진 사람한테는, 진만큼 갚아줘야죠'
이태오는 영화 천만 관객으로 이끌어 크게 성공했고, 접근금지명령이 끝난 2년 후 화려하게 돌아왔다.
부인 여다경과 딸 제니는 성대한 컴백 파티를 열었고, 고산 시의 모든 사람들을 초대했다.
그들로 인해 고산 시가 또 한 번 들썩이고 있었다. 이태오는 선우 몰래 아들 준영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고 함께 파티를 즐겼다. 그 사실을 모르던 선우는 한 걸음에 달려가게 된다.



초대받지 않은 손님

지선우는 아들 준영을 찾기 위해 오고 싶지 않았던 이태오와 여다경의 집에 도착했다. 우연히 함께 술을 먹던 병원 직원인 김윤기가 그녀를 이곳으로 데려다주었다.
생각지도 못했지만 파티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그중 병원 친구 설명숙도 있었다. 약속이 있다며 지선우를 뒤로하고 갔었는데 이곳에 있다니 역시나 믿을 수 없는 사람이다.
보란 듯이 이태오와 여다경은 자신의 파티를 즐기고 있었고, 지선우는 아들 준영을 찾기 위해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다. 그러다가 충격적인 것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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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이 끼치는 순간

그들 집에서 아들 준영을 찾기 위해 돌아다니다 그들의 침실로 들어가게 되었다. 갑작스럽게 사람들이 들어와 안쪽 드레스 샵에 숨게 되었는데, 아주 놀라운 것을 보고 말았다.
자신의 드레스룸과 같은 속옷들, 향수, 액자 속 드레스며 배경 사진은 지선 우와 이태오의 결혼식 사진과 흡사했다. 충격 속에서 간신히 정신을 부여잡고 나오려는데
이태오를 만났다. 그의 태도는 너무도 당당했다. 왜 이렇게까지 당당할까? 지선우는 불안하기만 하다. 아들 준영은 대체 어디 있는 걸까?
이태오와 여다경은 사람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다정스럽게 키스를 나누는 모습을 아들을 찾으려 거실 쪽으로 나온 지선우는 보고 말았다. 정말 뻔뻔한 사람들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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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시도

이태오는 지선우에게 고산 시를 떠날 것을 강요하고 있다. 누군가 지선우를 쫓아다니고 지선 우의 집의 유리창을 깨는 등 위협을 가해오고 있다.
그러다 이태오의 집에 아들 준형이 밥을 먹으러 갔을 때였다. 누군가 cctv를 부시고 창문을 깬 뒤 집에 침입해서 지선우를 향해 폭력을 가했다.
밀치고 목을 조르기도 하는데.. 지선우는 도망가다 붙잡혔고, 그녀가 위험했다. 그녀 손에 잡힌 와인병으로 범인으로부터 달아날 수 있었다.
그것도 잠시 깨어나는 범인 그때 앞집에 사는 고예림이 큰 소리를 듣고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오는 소리가 들렸다. 범인은 잡히지 않고 도망갔지만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과연 누가 그녀를 살해하려 했을까? 지선우는 위험 속에서 살고 있었다.
앞집 고예림은 무언가 알고 있는 눈치였고, 이태오가 지선우에게 한말이 거슬린다.
무슨 일이 있을 것처럼 주의를 주며 고산 시를 떠나라 했던 그의 말들이 생각나는 지선우다.
특히 이태오는 다친 지선우, 깨진 창문을 보며 놀란 기색이 없었던걸 보면 무언가 알고 있는 눈치였다고 볼 수 있었다.보는 내내 고구마 백개를 먹은 듯한 기분이 드는 이번 화였고, 그들의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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