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부부의 세계 최종화



이태오의 그림자.

지선 우의 주의를 맴돌고 있는 이태오
주변인들의 눈에 띄기 시작한다.
손예림과 손제혁의 재결합으로 함께 모여 식사를 하는데
지선우는 누군가 자신을 지켜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이태오가 몰래 주위를 맴돌며 지켜보고 있었다. 소름 끼친다.
예민해진 지선 우만 그의 인기척을 느낀다.
이들에게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가 남았다.

부부의 세계부부의 세계 최종화



찢긴 사진

우편물을 보다가 보게 된 사진 한 장
선우와 이태오의 리마인드 웨딩사진은 찢어버렸지만,
그 사진을 테이프로 붙여진 상태로 지선우에게 배달되었다.
사진을 보며 아들 준영을 흔들리지 말라고 말하는데
지선우는 행복했던 그때를 추억한다.

한편, 하루 종일 술만 마시고 돌아다니는 이태오는
혼자 사는 집에서 또 술을 마신다.
그의 방에는 지선 우와 함께 했던 찢어진 사진을
테이프로 붙여 벽에 붙여놨다.
소름이.. 미친 게 분명하다. 아직도 돌아갈 곳이 있다고
생각하는 건지 무서워진다.


그때 그 장소

집에 있다던 준영이는 지선우가 장을 보고 왔지만
핸드폰만 남겨진 채로 아들은 없었다.
이태오의 쪽지만 있을 뿐.. 아들을 데려간다는 그의 글을 보고
바로 전화 거는데 흐느끼고 있는 이태오는 지선우를 불안하게 한다.
불안해 보이는 그를 안심시키며 얘기를 이어가 보지만
원하는 대답은 들을 수 없었다.


후회한들 무슨 소용일까

한걸음에 달려간 지선우는 강가에 앉아 아들 손을 잡고 있는 이태오를 보게 된다.
무서워 보이는 아들을 곁에 두고서 안정하는 지선우
"차에 타 밥 먹으러 가자고 했잖아" 함께 밥을 먹으러 가자고 제안한다.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 그를 안정시키기 위함인 게 분명하다.
허겁지겁 밥을 먹는 이태오는 지선우가 어떻게 지냈냐고 묻자
울음을 터트리고 만다. 그렇게 당당하던 모습은 사라지고
연약해진 이태오는 말을 이어간다.
"내가 거기 있었어야 하는 건데, 내 가족 내 친구들 옆에 내가 있었어야 했던 건데"
아들 준영의 화가 났다 "아빠가 다 망친 거잖아"
"우리 새로 시작하자. 서로 잘못한 거는 용서하고 다시 한가족이 되자.
준영이를 위해서 우리가 부모로서 노력하면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어"
"그만해 태오 씨 우린 끝났어"
"난 처음부터 선우 너였어.. 잘해보려고 이렇게 밥도 먹자고 하는 거 아니야?"
지선 우와 아들 준영은 놀랐만 했다. 이제와서 무슨 소용일까.
아들과 끝이라도 잘 마무리하길 바라며 자리를 마련한 것뿐인데 달라진 게 없는 이태오.
둘의 냉정한 반응에 다시 안 돌아오겠다며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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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대단했다.

이태오는 자신에게서 떠나는 지선 우와 아들 준영을 보내고,
죽으려고 차로 뛰어들었다.......... 다행히 차가 멈췄고
다치지는 않았지만 지선우는 이태오를 안고 운다.
아들은 그 모습에 핸드폰을 던지고 도망간다.
참 철없는 이태오는 끝까지 문제가 많았다.
지선 우의 태도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던 아들 준영의 신뢰를 잃어버리고 말았다.


일 년 후

아들은 사라졌고, 모든 게 변해 있었다.
오롯이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아들을 기다리던 그녀는
결국 돌아온 아들을 만나게 된다.

부부의 세계는 6화까지만 재미있었던 건 분명하다.
오직 팬심으로 16화까지 봤지만 애매한 결말에 다소 아쉬운 감정이 들었다.
하나 분명한 건 김희애는 끝까지 예뻤다는 사실이다.
세상에 나이가 들어도 이렇게 이쁠 수가!!!
미적지근한 결말이었지만 그동안 금토를 기다리며 너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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