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부부의 세계 15회


이전 14화 줄거리

아들의 울음 섞인 말에 한걸음에 아들에게 달려간 지선우
그녀를 막는 여다경에게 지선우는 진실을 말해준다.
이태오와 잤다고.. 그 말에 얼굴이 확 굳어지고 말았다.
지선우는 지친 아들을 데리고 좀 떨어진 곳으로 와 잠시 지내기로 했다.

진실을 알게 되는 여다경

아들 준영이 잠이 든 늦은 밤
여다경에게 걸려온 전화 한 통
대체 무슨 일일까?
여다경은 이태오에게 말해 아들 준영이 친권 포기하도록 얘기하겠다며,
다시 눈앞에 나타나지 말라고 경고한다.
심각하게 불안해 보이는 여다경

지선우는 노래를 들려준다.
그 노래는 여다경도 아는 노래다.
지선우는 얘기한다 "자신이 좋아하던 노래였고, 이 노래로 프러포즈하며,
말했던 이태오의 말을 얘기해줬다.
믿지 않겠다는 여다경에게 지선우는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오는데
지선우는 자신의 물건들을 보여준다.
그러나 믿지 않으려는 여다경에게 지선우는 단호히 말한다.

"이태오는 억압받는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숨 쉴 구멍을 찾겠지,
제니가 준영이 나이가 되었을 때도 안 그런다는 보장이 있을까?"

충격에 말없이 울기만 하는 여다경에게 이어서 말하는 지선우
"신중하게 생각해 어쩌면, 너도 벗어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니까"
드디어 사이다로 진입하는 것인지.
여다경이 이제는 정신을 차렸을 거라고 생각한다.

부부의 세계부부의 세계 15회



절정

한편, 영화 기획서를 프린터 해서 출근하려는 이태오
여다경에게 밝게 아침인사를 건넨다.
어딘지 모르게 분위기가 이상한 여다경
이태오는 영화가 잘 될 거 같다며 너스레를 떨고 나갔다.
곧이어 미팅을 잘 끝낸 이태오는 기분이 좋아 보인다.
계산을 하려는데 카드 승인 거부되고 있다.
동네 친구를 만나 뜻밖의 얘기를 듣게 된다.
여회장이 후원해주기로 했던 친구는 그 일이 엎어졌다는 얘기를 했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이태오는 자신의 회사로 간다.
그러나 자신의 짐을 싸는 직원은 집으로 가보라고 한다.
드디어 끝이다.

초조하게 집으로 향하는 이태오는 자신의 집에서
가구들이 나오고 있는 걸 목격한다.
여회장은 서류 정리가 끝났다며, 가라고 한다.
"너 같은 새끼한테 바라는 건 내 딸만 잘 지키라는 거였어,
헌데 넌 불행하게도 내 예상대로 여기 까지였던 거지

다신 우리 앞에 나타나지 마라"여회장의 말에 여다경을 찾아간다.
차갑게 식어버린 여다경의 얼굴을 마주하며
 이태오는 자신을 이해해주기로 한 거 아니냐며 매달렸지만
여다경은 "제니한테 아빠가 없는 게 났다. 당신이 사줬던 드레스도 지선 우와 같았어.
 망상에 빠진 건 그 여자가 아니 나였어, 당신한테 난 지선우 대용품이었다고 이제 알았어. 
그 여자한테 가" 여회장과 딸 제니를 데리고 떠났다.

잠긴 집 문을 앞에 두고 오열하는 이태오

부부의 세계부부의 세계 15회



정뚝떨

그때, 지선 우의 차가 들어왔다.
이태오는 지선 우의 차문을 열려고 하며 고함지르며 자신에게 왜 그러냐며 나쁜 년이라고 소리친다.
"집 돈 가족 난 이제 남은 게 아무것도 없다고" 울부짖는 이태오를 뒤로하고 빠져나오는 지선우
아들에게 전화했다. 일 마무리됐다고 전하는 지선우를 향해 아들은 아빠의 안부를 묻는다.
다시 돌아오는 지선우.... 대체 왜 이러는지 그만 지선 우와 이태오도 깨끗이 끝이 났으면 좋겠다.

지선우는 이태오에게 현금을 주며 뭐할지 생각해보라고 한다.
월세방 구할 돈은 마련해주겠다고 하지만,
이태오는 "지선우에게 악마라며, 내가 널 때렸던 이유를 준영이가 알고 있다고, 준영이가 널 증오해"라며,
지선우를 자극하기만 한다. 화가 난 지선우는 차로 이태오를 향해 돌진하려다 참고 떠난다.

한 달 후

여다경은 고산 시를 떠났고, 지선우는 고산으로 돌아왔다.
병원에서는 지선우가 다시 일하기를 원하고 있다.
설명숙은 이태오의 근황을 지선우에게 얘기해준다.
이태오가 걱정된다며 지선우에게 찾아보면 안 되냐고 말하는데...

아들 준영은 혼자 있었고, 초인종이 울렸다.
한 면 집으로 돌아온 지선우는 쪽지를 발견했다.
아들을 데려간다는 쪽지는 이태오가 분명했다.
언제쯤 정신 차릴지.. 마지막 회엔 사이다로 끝나길 바라본다.



부부의 세계부부의 세계 김희애



가식적인 관계

 여다경은 집에 온 준영을 따로 불러 말했다. 이번에 일은 잘 해결됐지만 한번 더 그러면 가족 전체가 힘들어질 수도 있다고 말하며 영혼 없이 타일렀다. 또한 여다경은 아들 준영에게 허락 없이 밖에 나가지 말라고 경고한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이태오의 아들이라 자신이 정성을 다해 책임질 거라고 하지만 속내가 꼭 그렇지만은 않아 보인다. 아들 준영의 감정은 중요하지 않고, 주변의 시선만을 의식하는 여다경의 미래 또한 불안해 보인다.


이미 변한 사랑

 예림은 조금씩 재혁을 향한 마음이 조금씩 풀어지고 있다. 이혼 절차를 밝은 그들이지만 제혁은 그동안 자신이 얼마나 잘 못했는지 깨닫고 예림을 향해 노력한다. 바람 펴서 이혼을 했지만 제혁은 정략결혼으로 인해 시작부터 어긋 낫다며, 연애만이라도 해보자고 매달린다. 예림은 싫지 않은 내색이지만 크게 동요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점점 더 의지하게 되는 예림은 제혁과 연애를 하고 있었다. 아플 때 그를 찾게 되는 예림은 이미 그를 받아들이고 있는 걸로 보인다.


그녀의 실수

 김희애가 전날 진료했던 환자가 복통을 호소하며 찾아왔다. 그녀가 처방해준 약을 먹고 시작된 복통으로 무척 힘들어 보이는 환자는 다른 의사에게 진료받게 되었다. 얼마 되지 않아 김희애가 늦은 출근을 했고 이사실을 알게 되었다.
환자 보호자는 김희애가 오진했다는 사실을 알고 와서 따져 묻는다. 김희애는 멍하니 죄송합니다 라는 말을 했다. 그 문제로 병원장과의 면담에서 그만두겠다고 전했다. 힘든 상황에서 일적으로도 문제가 생겼고, 아들 준영이 자신을 미워한다는 사실에 버틸 수 없게 된 김희애는 현실을 등지고 사라지고 말았다.


끝을 향하는 결말 

 김희애가 사라졌지만 모든 건 일상 그대로 변하지 않았다. 병원에 김희애의 자리는 남겨져있는 상태지만, 그녀의 행방은 아무도 알지 못한다. 아들 준영은 여다경이 소개한 상담치료를 이태오와 함께 다니고 있었고, 여다경은 사람을 시켜 김희애의 집에 누가 방문하는지의 여부를 체크하고 있었다. 한편 이태오는 김희애가 사라진 사실을 알고 그녀의 집을 찾아간다. 마주친 예림은 그만 선우를 놔주라고 말한다. 이태오는 왜 그녀의 아들도 빼앗고, 그녀를 찾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이태오는 그녀를 걱정하면서도 책임지고 싶은 마음은 없기에 그런 그녀를 괜찮겠지라며 아무렇지 않게 넘긴다.

 한편 김희애는 홀로 바다를 걷고 있다. 모든 걸 잃은 표정으로 한 발짝씩 바다를 향해 걷기 시작했다. 누구라도 그녀와 같은 환경에 처한다며 버티지 못할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바다에 쓸려 없어진 그녀의 생사은 과연.. 다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을지 걱정된다. 그 시각 그녀의 차를 찾은 무송은 그녀의 바다 앞에 놓인 그녀의 옷을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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