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화의 줄거리를 보시기에 앞서 8화를 보지 않으셨다면 꼭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기대가 많았던 8화는 이전 포스팅에서 다뤘습니다. 부부의 세계 8화 터져버린 분노를 참고해주시면 됩니다.

이태오의 스토킹

 여다경은 지선우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여우회에 들어온 목적이 무엇인지, 싸우자는 건지 솔직히 말하라고 말했다. 지선우는 이태오가 자신을 스토킹 한다고 말한다. '네 남편이 날 스토킹해, 너는 이태오를 모른다'면서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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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얼마나 믿어요?


 반기는 사람 하나 없는 여우회에 기어코 들어온 지선우, 그녀의 목적이 의심스럽기만 한 여다경은 신경이 무척이나 쓰인다. 자신은 불안한데 여유로운 선우의 모습에 불안함이 커져만 간다. 이혼한 두 사람인데 끝난 거 같지 않은 행동들에 여다경은 혼란스럽기만 하다. 여우회 회원인 고예림의 집으로 찾아간 여다경은 지선 우의 목적에 대해 떠보려 했다. 그러나 '남편 얼마나 믿어요? 난 다경 씨보다 이태오가 더 싫은 사람이에요' 고예림의 돌직구 질문에 아무 말도 내뱉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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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계획


 이태오는 여다경의 아버지 여병규와 지선우를 병원에서 내쫓으려는 계획을 하고 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지선우는 이병규와 직접 단판을 짓겠다고 얘기한다. 그러나 부원장 자리를 둘러싸고 은밀한 계획을 하는 이는 또 있었다. 이태오의 잘못으로 이혼을 했지만 이후 더 큰 피해를 입는 건 지선우인 듯싶다. 자신과 아들을 지키려는 것뿐인데 점점 더 힘들어지는 지선우가 안쓰럽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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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그림자

 이태오는 박인규에게 지선우를 고산 시에서 떠나게 해달라고 사주했으나, 박인규는 지선우를 다치게 하고, 해하려 했다. 그 사실에 화가 난 이태오는 박인규를 만나서 지선우를 다치게 하지 말라고 한다. 당분간 연락하지도 말고 약속했던 돈도 줄 수 없다고 소리치고 떠나 버렸다. 박인규는 잃을 게 없는 사람이었고, 다음날 아들 준영의 주위를 맴돌았다.
한편 이병규를 만나기 위해 퇴근하던 지선우는 퀵배달로 택배를 받았다. 피가 묻은 상자를 열었더니 피를 잔뜩 흘린 체 죽어있는 새와 아들 준영의 사진을 발견한다. 선우는 보낸 이 가 누군지 짐작이 가는 눈치였고, 아들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핸드폰은 꺼져있다. 불길한 마음에 약속은 잊은 채 아들을 찾으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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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세


8화의 줄거리를 보시기에 앞서 7화를 보지 않으셨다면 꼭 7화를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기대가 많았던 7화는 이전 포스팅에서 다뤘습니다. 부부의 세계 7화 성대한 컴백을 참고해주시면 됩니다.


이태오의 존재

선우는 그날 밤 이후, 사소한 모든 일에 신경이 쓰이게 된다. 그런 그녀와는 다르게 아들 준영은 이태오가 고산 시로 내려와 자신의 곁에 있는 게 싫지 않은 눈치였다. 또 이태오로 인해 지선우를 향한 불만이 더 토로하기만 했고, 이태오와 함께하고 싶어 해서 지선 우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아들 준영은 지선우, 이태오의 이혼을 반대했었지만 둘의 이혼으로 이후 마음을 잡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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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을 품는 고예림

이태오가 고산 시로 온 뒤로 지선우에게 이상한 일들이 의심스러운 고예림, 지선 우의 앞집에 살고 있어서 지선 우의 집이 그녀의 시야에 있는 시간이 많았다. 누군가 지선 우의 집을 몰래 지켜보는 거 같은 느낌을 자주 받은 고예림은 지선우에게 얘기하지는 않았지만 지켜보고 있었다. 그러다 전날 지선우 집에 침입한 강도가 cctv를 부시는 큰소리를 듣고 경찰에 신고할 수 있었다. 진정이 되고 난 뒤 지선우는 고예림을 찾아가 혹시 주의를 다니는 외부인을 봤는지 물었다. 지선 우의 집이 비어있는 낮시간에 이태오가 다녀간 사실을 일러줬다. 집 비밀번호를 바꾸지 않은 건지 이태오는 2년 넘게 접근금지 상태였지만, 단숨에 비밀번호를 누르고 다녀갔다는 건 이상한 일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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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오의 협박

지선우는 고예림의 얘기를 듣고, 곧바로 이태오를 찾아간다. 전날 밤 그녀의 집에 침입해 죽이려 했던 남자를 보낸 거 다 알고 있다며 그러나 그는 모르는 체 하며 오히려 떠나라며 지선우를 향해 협박 아닌 협박을 한다. 그녀는 지지 않고 '내가 겁나서 순순이 도망갈 거라고 생각했니?'라고 말하며, 아들 준영과 자신을 건드리면 가만있지 않겠다고 단단히 얘기하고 나섰다.


산 여우회

얼마전 여다경과 이태오의 고산시 컴백한 후 여다경은 고산시 여우회에 들어가게 된다. 여자들이 모여 밥도 먹고 함께 취미생활도 하는 그런 모임인데 아무나 들어갈 수는 없다. 그러나 여다경은 엄마를 통해 쉽게 들어갔다. 지선우도 그 모임에 참여하기 위해 여우회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찾아갔다. 여우회 회장과 이전에 만나 논의를 했지만 여우회 회원들의 과반수의 찬성을 받아야 들어갈 수 있기에 결정된 일은 아니였다. 뜻밖의 여다경의 찬성으로 무난하게 들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둘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부세


본격적인 태오와 선우의 전쟁이 시작된 듯 보인다. 지선우는 이태오가 자신을 해치려 한 사람의 배후라고 확신하고 있으며, 맞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그녀다. 이태오의 실체가 밝혀지면서 여다경 또한 변한 그 인지, 진짜 모습인지 서서히 알게 되고 있음을 알 것 같았다. 여다경의 머리속은 찝찝한 생각들로 가득차고 있다.


다음화에서는 여우회에 들어온 지선우의 목적과 그로인해 누군가는 진실에 다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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